오늘 낙스 25인을 마지막으로 와우를 그만 두려 합니다
아시는분은 다 아시겠지만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거진 2년간 끊임없이 해왔던 게임이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정말 잼있는 2년을 보낸거 같아요. 사람들과 정도 많이 들었고..
솔직히 말하면 여자친구를 만났던 시간보다 여러분을 만나는 시간이
훨씬 많았기에 그랬던거 같습니다.
공대장을 하면서 나름 줄아만, 낙스 까지는 잘 돌아갔던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잘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이지만.. 저의 한계는 여기까지 인거 같습니다
아마 한국을 들어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여기서 그만 두었을거라는 생각이 좀 들기도 합니다
전 그동안 전 길드원을 최대한 불만없이 운영해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전 실패했습니다. 거진 반년이상을 운영하면서 풀어내지 못한 문제가 이거였습니다.
그동안 초보자들도 다같이 참여할수 있도록... 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하시는분들도 최대한 피해가 없이....
많은 룰도 만들어보았고... 그때그때 룰도 고쳐보고 했지만..
결국 전원 100% 만족은 불가능이였습니다.
제가 제일 힘들었던거는..
공대장입장에서는 이상적인 공대를 꾸려가기 위해서는.. 정말 센스있는 정예멤버만을 구성하는게
주목적인건 모든사람이 다 알고 있을겁니다. 저도 그렇게 했다면 뭐가 힘들었겠습니까...
공대가...길드안에서 만들어진...그것도 한인들만 모아서 만들어진 공대이기에..
키보드를 발로 친다고 하더라도 다같이 공대를 꾸려가야한다는게... 너무도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하시는 정예공대원들의 불만의 소리는 끊이질 않았구요
제가 초반에 공대구성을 공대장 권위로 정예만 구성해서 간적이 딱 한번 있었습니다만..
물룬 공략 깔끔하게 끝낸건 좋았지만.. 그이후 저로인해 그날 못따라 오신분들의 불만에 소리 역시
끊이질 않았습니다
어느쪽을 위해 제가 서있더라도 역시 한쪽은 버려야한다는건 확실한거였습니다
전 이번에 새로나온 울드아르때 역시 전원을 만족시키기위해 노력해보려 했으나
낙스때와는 다르게 너무나도 어려운 난이도로 쉽게 공대를 꾸릴수가 없었습니다
공략을 천천히 가더라도 설사 마지막보스를 2~3달 후에 보더라도 가고 싶어하시는 공대원은
빠짐없이 보내보려 했던것이 저의 목적이였습니다
전 빠른공략보다는 힘들어도 다같이 새로나온 패치를 맛보려 했던거죠..
이런점 다시한번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한국에서는 가끔 인사드리러 오겠습니다만.. 게임은 못할꺼 같습니다.
접을수 있는 기회가 왔을때 접어보려 합니다.
다들 안녕히 계세요...
다음 공대장은 결국 지원자가 없어서 일단 오피서님들게 넘기고 떠나겠습니다.
이분 저분 개인적으로도 물어봤습니다만.. 하고 싶어하시는분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분들께는 2번이상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어쩔수 없이 떠맞는 공대장보다는
책임감있게 하겠다고 나서는 공대장을 원했는데 결국 지원자가 없는관계로
당분간 부공장님과 오피서님들의 운영이 필요할꺼 같습니다